📑 목차
개요·분할·전처리 : 1/4통(500~700g)을 3결로 나누고, 수분·절단·염도를 수치로 관리
자취생은 무 1/4통(껍질 포함 기준 500~700g)을 “나박국 300g·초무침 200g·오븐구이 200g”으로 분할해 3끼를 설계한다. 무는 수분·섬유 밀도가 높은 뿌리 채소라서 절단 두께·표면수 관리·염도 설정이 결과를 좌우한다.

세척은 솔로 문질러 흙을 제거하고, 껍질은 향·식감을 위해 살리되 거친 부분만 필러로 얇게 벗긴다. 절단 규격은 용도별로 표준화한다.
나박국은 2×2cm 정사각 4~5mm 두께(국물 교환 속도↑), 초무침은 3×0.5cm 채(양념 흡수↑), 오븐구이는 1.5~2.0cm 큐브(외바삭·내촉촉).
절단 직후 표면 쓴맛(이소시안산계)·전분 미세분을 줄이려 찬물에 2분 담갔다 채반 1분 배수→키친타월로 톡톡 눌러 표면수를 제거한다. 분할 후 각각 밀폐용기에 담아 “나박300/초200/오븐200·두께·제작일” 라벨링, 0~4℃ 냉장 안쪽 선반 단층 보관이 원칙이다.
도마·칼·집게는 생→가열 동선을 고정하고, 손은 조리 전·중·후 30초 비누 세정, 젖은 타월은 즉시 교체한다. 이상 신호(산내·점액감·검은 반점 확대·곰팡이 점)가 보이면 가열 판별 없이 폐기한다.
1. 변주 1(나박국) : 멸치·다시마 7분 콜드스타트, 무 4~5분·간 최소로 ‘맑·달·시원’
자취생은 점심/저녁 입맛을 여는 무 나박국으로 첫 끼를 만든다. 냄비에 물 800ml·손질 멸치 6~8마리(머리·내장 제거)·다시마 5×5cm 1장·파 5cm를 넣어 콜드스타트로 중약불 7분 은근히 끓인 뒤 건더기를 건진다(탁함 방지).
준비한 무 300g(4~5mm 박판 사각)을 넣고 4~5분만 끓여 아삭의 끝을 살린다. 간은 소금 0.6~0.8% 체감을 목표로 소금 1/3작은술부터 시작해 맛을 본 뒤 1~2꼬집씩 보정한다(간장 0.3작은술로 ‘찍듯’ 색만 더해도 좋다).
마늘 0.3작은술을 테두리에 풀고, 후추·쪽파 1큰술로 마감한다. 칼칼 변주는 고춧가루 0.2작은술을 마지막에 살짝, 구수 변주는 된장 0.3작은술을 체에 문질러 풀어 투명감을 유지한다.
두부 120g 1.5cm 큐브를 넣으면 포만이 안정되고, 대파 흰대 30g을 1분 먼저 볶아 넣으면 단맛이 선명해진다.
실패 복구 : 밋밋하면 표고가루 0.3작은술 또는 멸치가루 한 꼬집, 짬이면 물 80ml 추가→30초 더 끓임, 무가 푹 물러짐이면 두께가 얇았거나 시간이 길었다는 신호이므로 다음 배치에서 5.5~6mm로 두껍게·가열 3~4분으로 단축.
남은 국은 0~4℃ 24시간 상한, 재가열은 약불 1~2분 또는 전자레인지 600~700W 40초→젓기→20초로 끊어 데운다.
2. 변주 2(초무침) : 소금 0.6% 숨죽임 5분→물기 짜기→간:식:당=1:1:0.6·참기름 0.3t
자취생은 초무침으로 상큼하고 아삭한 사이드/비빔 토핑을 만든다. 채썬 무 200g을 볼에 담고 **소금 0.6%(약 1.2g=한 꼬집 넉넉히)**로 5분 숨을 죽인다. 손으로 살살 주물러 나온 물을 버리고 꼭 짜서 질척임을 줄인다(이 단계가 맛 밀도의 핵심).
드레싱은 간장:식초:설탕=1:1:0.6의 라이트 비율로 만든다(예: 간장 1큰술·식초 1큰술·설탕 0.6큰술). 여기에 마늘 0.3작은술·고춧가루 0.5~0.7큰술·깨 1작은술·참기름 0.3작은술을 더한다.
크게 버무린 뒤 3분만 두어 재배수를 최소화하고, 마지막에 소금 1꼬집 이하로만 미세 보정한다. 양파채 20g(찬물 1분→탈수)·쪽파 1큰술을 넣으면 향이 또렷해지고, 사과채 30g을 더하면 산미가 둥글어지며 밥반찬/토스트 토핑으로 호환된다.
매운 변주는 청양고추 0.3작은술, 고소 변주는 들기름 0.3작은술로 대체.
실패 복구: 질척하면 무를 다시 키친타월로 한번 더 눌러 물을 빼고 고춧가루 0.3작은술·깨 0.5작은술로 질감을 보강, 과산이면 설탕 0.3작은술·물 1작은술 희석, 짬이면 식초 0.2작은술·물 1작은술로 체감 염도를 낮춘다.
보관은 0~4℃ 24시간 상한, 용기 바닥/뚜껑 안쪽에 마른 타월 한 장씩 깔아 응결을 흡수한다. 휴대용 비빔 구성은 밥·초무침·김가루·계란프라이 분리 포장.
3. 변주 3(오븐구이 190℃ 15분) : 큐브 1.5~2.0cm·오일 1t 코팅·간장버터 글레이즈 90초
자취생은 저녁/브런치 사이드로 무 오븐구이를 완성한다. 무 200g을 1.5~2.0cm 큐브로 썰고(불균일 방지), 오일 1작은술·소금 2꼬집·후추를 얇게 코팅한다.
에어프라이어/오븐을 190℃로 5분 예열하고, 유산지를 깐 트레이에 무를 간격 5mm 이상 띄워 단층 배치한다. 190℃ 12분 굽고 뒤집은 뒤 3분 추가(=15분). 가장자리 연갈·포크 관통시 미세 저항이면 베이스 완성이다.
짭단 글레이즈는 작은 컵에 간장 0.5작은술·버터 8g·물 1큰술을 섞어 전자레인지 600W 20~30초로 녹여 만든다. 굽기 종료 90초 전 트레이를 빼 무 위에 골고루 붓고 다시 넣어 코팅을 고정한다.
매운 변주는 고추가루 0.2작은술, 허브 변주는 파슬리/타임 한 꼬집. 달콤 변주는 메이플 0.3작은술을 글레이즈에 추가. 바삭 업이 필요하면 마지막 1~2분을 200℃로 올려 컬업을 만든다.
실패 복구: 속 설익음이면 180℃로 낮춰 3~4분 추가(전분 젤라틴화 완성), 과건조면 버터 5g+물 1작은술을 덧발라 170℃ 2분 복구, 밑면 과갈색이면 트레이를 즉시 교체하고 오일을 20% 줄인 뒤 간격 재확보.
오븐 없이 팬 버전은 중약불 기름 1작은술로 6~7분 덮어 굽기→물 1큰술 스팀 60초→뚜껑 열고 60초 수분 날리기 순서가 안전하다. 완성품은 샐러드 토핑·버터라이스 혼합·된장국 사이드로 재활용 가능.
4. 운영표·보관·위생·복구 결론 : Day0 라벨·Day1 완주·48h 소진, 실패는 숫자로 보정
운영을 카드로 고정한다. Day0 밤: 세척→필러로 거친 껍질 정리→용도별 절단(나박 4~5mm·초 3×0.5cm·오븐 1.5~2cm)→찬물 2분→배수 1분→표면수 제거→분할 라벨(나박300/초200/오븐200·두께·제작일)→0~4℃ 단층.
Day1 점심: 나박국(육수 콜드스타트 7분→무 4~5분→간 최소), Day1 아침/저녁: 초무침(소금 0.6% 5분→물기 짜기→간:식:당=1:1:0.6), Day1~2 저녁: 오븐구이(190℃ 12+3분→간장버터 90초)로 완주한다.
저장 원칙은 저온·단층·개방 10초 제한·응결 타월이며, 수분 많은 채소류는 24~48시간 내 소진을 상한으로 한다.
복구 시나리오를 수치화한다. 나박국이 밋밋→표고가루 0.3작은술·대파 10g 추가, 짬→물 80ml·조리 30초 추가.
초무침 질척→무 재압착·고춧가루 0.3t·깨 0.5t 보강, 과산→설탕 0.3t·물 1t, 짬→식초 0.2t·물 1t. 오븐구이 설익음→180℃ 3~4분, 과건조→버터 5g+물 1t, 탄 향→트레이 교체·온도 -10℃·마감 1~2분 단축.
위생 체크포인트: 도마·칼·집게는 생→가열 전용 분리 또는 사용 순서를 무→채소→단백질→소스로 고정, 손 30초 비누 세정, 젖은 타월 즉시 교체.
보관 시 용기는 70~80%만 채워 공기 여유를 주고, 내부 응결이 보이면 마른 타월로 즉시 교체한다. 냄새·점액·갈변 심화·곰팡이 점은 가열 판별 없이 폐기한다.
영양·비용 메모: 무 1/4통으로 비타민 C·칼륨·식이섬유를 저비용으로 확보하고, “나박국(맑고 시원)·초무침(산뜻 아삭)·오븐구이(고소·짭단)”의 결 분리로 소금·기름 사용량을 낮춰도 만족도를 유지한다.
결국 무는 값싼 뿌리채소가 아니라 절단 표준화·수분 관리·염도 수치화·오븐 커브가 맞물린 작은 시스템이다. 오늘의 정확한 절단과 8~15분 조리만으로 내일의 세 끼가 같은 품질로 반복되고, 장보기·조리 시간은 예측 가능해지며, 냉장칸 체류시간과 음식물 쓰레기가 동시에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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